봉부총재는 행사 당일 수익금을 절반씩 나눠 경기 의왕시 나환자촌 성나자로마을과 천주교 남북한장애인돕기운동본부에 기탁할 예정. 김수환(金壽煥)추기경이 직접 참석해 전달하기로 했다.
봉부총재가 성나자로마을과 인연을 이어온 지도 벌써 30년째. 50년 전 서양신부가 세운 것을 넘겨받아 현재까지 후원하고 있으며 나자로마을돕기 회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남북한장애인돕기운동본부의 고문이기도 하다.
“소외된 이웃에 대해 관심을 촉구하고 지원을 부탁하기 위한 행사라는 취지를 주변 분들에게 알리고 도움을 청하자 모두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죠. 이제 성황리에 끝나기만 기대하고 있습니다.”
봉부총재는 “많은 분들이 참석해 책을 사야 그들을 더 많이 도울 수 있다”며 특유의 너털웃음을 지었다.
<김상훈기자>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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