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올리언스를 방문했다. 오래간 만의 방문이었기 때문에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싶어 관광버스를 탔다.안내원은 버스안을 돌아다니며 설명을 하면서 탑승객들에게 “어디에서 왔느냐”고 묻곤했다. 테네시, 오클라호마, 캘리포니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제 각각 출신지를 댔다. 안내원은 그때마다 “멋지군요. 뉴올리언스 방문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게로 다가와 똑같은 질문을 하기에 나는 ‘뉴욕’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 안내원은 “미국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승객들이 모두 웃은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뉴욕커들은 ‘이방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