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市, 성과부진 11개 사회단체 보조금 회수

  • 입력 2000년 3월 24일 00시 47분


광주지역 사회단체들이 국고 보조금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도 제대로 집행하지 않았다가 원금을 회수당했다.

광주시는 23일 “지난해 167개 사회단체에 지원했던 시비 보조금 8100여만원 가운데 정산과정에서 집행근거가 명확치 않거나 성과가 부진한 11개 단체로부터 3700만원을 되돌려 받았다”고 밝혔다.

사회단체들이 보조금 일부를 회수당한 주요 사업은 △푸른광주 21협의회운동(558만원) △제2건국운동추진(288만원) △5·18국제학술심포지엄(477만원) △광주전문체육진흥(379만원) △건축문화의해기념사업(500만원) △취업알선박람회(141만원) 등이다.

광주시는 이에 앞서 이달 초 시민 사회단체에 지원한 국고 보조금 가운데 사업을 포기했거나 실적이 부진한 5개 단체로부터 보조금 732만원을 회수했었다.

시 관계자는 “사회단체에 대한 보조금이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사업의 적정성과 경비산출근거, 수행능력 등을 철저히 따지고 집행 이후 정산자료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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