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13일]그래, 이 봄에 감사해야지…

  • 입력 2000년 3월 12일 19시 49분


아프리카 대륙 남부가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모잠비크에서는 폭우가 한달째 계속되고 있다. 최근 50년 동안 발생한 물난리 가운데 최악의 것이라고 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잠비아와 말라위의 마을들도 물바다가 됐다. 아프리카 동부 섬나라인 마다가스카르도 마찬가지다. 수재민이 이미 수천만명. 물이 뒤덮인 땅에서는 내전 시절 매설됐던 지뢰들이 떠올라 목숨들을 앗아가고, 전염병도 퍼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온난한 봄 날씨가 새삼스레 고맙게 여겨진다. 아프리카에 따뜻한 손길을 보내야겠다.

아침 영하4도∼4도. 낮 11∼15도.

<권기태기자>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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