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대한투신, 증권사-투신운용으로 연내 분리

  • 입력 2000년 2월 14일 19시 31분


대한투자신탁이 연내에 회사를 판매사(증권)와 운용사(투신운용)로 분리한다. 또 자회사를 코스닥시장에 등록하고 CBO 추가발행 등을 통해 신탁과 고유재산 부실을 줄여 2002년까지 자기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날 계획이다.

김종환(金鍾煥) 대한투신 사장은 14일 창립 32주년 행사를 갖고 2월중 CBO채권발행과 자산관리공사에의 부실자산매각 등을 통해 개인신탁재산을 클린화하는데 이어 3월에는 일반법인 및 금융기관 신탁재산에 대해서도 클린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일반법인 및 금융기관 신탁재산에 대해서는 개인신탁과 마찬가지로 회사고유재산으로 흡수한 뒤 일부는 후순위채발행, 일부는 수년간의 이연상각을 추진한다는 방침하에 감독당국과 협의중이라는 것. 판매사와 운용사 분리문제는 여건이 성숙되는대로 연내 추진할 계획이며 정책당국과 협의해 빠른 시일내에 각각 코스닥등록을 추진해 공공자금을 상환키로 했다.

<최영해기자> money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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