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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9월 3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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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됐던 7차 한일포럼의 한국측 회장인 최광수(崔侊洙) 전외무부장관은 3일 상호이해와 협력에 바탕을 둔 21세기 한일관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번 한일포럼에서 양국 간 국방협력의 필요성이 특히 강조됐는데….
“남북 간 서해교전사태와 북한의 금창리 핵시설 의혹 및 미사일 추가 발사 움직임 등으로 동북아의 안보상황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따라서 지역의 안정을 유지하고 불행한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선 양국의 진실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논의한 것이다.”
―최근 일본이 보수 우경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여론이 많은데….
“일본은 경제성장에 따라 2차대전 패전 이후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과정에 있다. 나는 일본이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추구하는 역할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선 과도한 군사력을 보유하거나 주변국들의 불안감 의구심을 조성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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