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中企 플라자]"인터넷 거품 우리가 걷는다"

  • 입력 1999년 8월 30일 19시 16분


‘인터넷의 거품을 걷어내는 인터넷 벤처기업.’

네티즌들의 인터넷 이용상황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인터넷접속률 조사업체가 국내최초로 등장했다.

인터넷벤처기업 ㈜온디지털은 다음달 1일부터 인터넷접속률 조사(www.realmeter.com)에 들어가 10일 결과를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주 인터넷접속률을 발표할 계획이다.

인터넷접속률 조사는 PC에 자동추적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네티즌들의 인터넷 서핑활동을 분석해 사이트별 이용빈도를 파악하는 작업.

TV프로그램의 시청률조사와 비슷한 성격으로 미국에선 3년전 미디어 메트릭스사가 처음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이 회사 이택수사장(30)은 “인터넷에 대한 과학적 조사활동이 전무해 거품 기업과 건실한 기업을 구별할 수 없는 실정”이라면서 “인터넷접속률 조사가 자리잡으면 인터넷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인기를 끄는 거품기업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온디지털의 인터넷접속률 조사는 누가 어느 사이트에 어느 정도 머물렀는지는 물론 어느 사이트로부터 들어와 어느 사이트로 빠져나갔는 지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웹사이트운영업체와 광고주, 투자회사등에 객관적인자료를제공할 수 있다고.

온디지털은 현재 매년 4회씩 인터넷이용자 현황을 공동 조사키로 제휴한 한국갤럽의 도움을 받아 300여명의 패널을 확보했으며 1만명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패널을 모집중이며 9월 한달간 패널로 가입한 네티즌중 추첨을 통해 승용차 노트북 해외여행권 MP3플레이어 등 경품을 제공한다. 02―578―1530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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