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존슨배]한국 2연승…예선 조 1위 확정

  • 입력 1999년 8월 4일 22시 56분


한국이 제22회 존스배국제농구대회에서 2연승을 질주했다.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은 4일 대만 타이베이시립체육관에서 벌어진 뉴질랜드와의 예선 2차전에서 62―53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2승으로 예선A조 1위가 사실상 확정됐다.

한국은 5일 밤 남아공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날 한국은 외곽슛 불발에다 서장훈과 박재헌이 제공권다툼에서 밀리며 전반을 25―28로 뒤진채 마쳤다. 그러나 한국의 저력은 후반에 발휘됐다. 한국은 강동희와 조상현 등을 앞세워 3점슛 연속 4개를 작렬시키며 37―32로 전세를 뒤집었다.

한국은 고삐를 늦추지 않고 ‘찰떡궁합’ 강동희와 허재가 만들어낸 속공기회를 서장훈의 골밑슛과 조성원의 3점슛으로 연속 연결시켜 후반 중반 47―34로 앞서며 승리를 굳혔다.

허재는 어시스트 8개로 게임리더 역할을 해냈고 조상현이 4개, 강동희와 조성원이 각각 3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이상민은 전반 골밑돌파를 하다 광고판에 부딪히며 오른쪽 손목의 부상이 악화돼 깁스를 했다.

〈타이베이〓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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