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시사실]

  • 입력 1999년 6월 24일 20시 15분


볼 것이냐, 말 것이냐. 영화 고르기는 또하나의 ‘예술행위’. 영화평론가들의 눈을 빌어 주말 개봉작을 미리 평가해보는 ‘주말 시사실’을 마련했다.

강한섭(서울예대) 유지나(동국대) 정용탁(한양대) 조희문(상명대)교수와 변재란(성균관대 강사) 심영섭씨(임상심리학자) 등 6명이 참가했다. 평론가들이 보지않은 영화는 평점을 매기지 않았다.등급은 최고치인 A+에서 최하 F까지 13단계이며 30자의 촌평이 곁들여진다.

■30자 촌평

▽스타워즈 에피소드1〓기술은 첨단 하이테크,그러나 내용은 무협지. 생각을 비울수록 재미있는 영화. (조희문)

▽이재수의 난〓민초들의 삶을 그린 역사극조차도 남성 영웅담으로 귀결되는 아이러니. (유지나)

▽아이니 아이워〓‘첨밀밀’을 기대하면 오산.세 남자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사랑에 대한 일장춘몽. (변재란)

▽노랑머리〓대한민국의 여성들에게 이 영화는 차라리 하나의 폭력일 뿐. 뻔하고 뻔뻔하다. (심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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