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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6월 1일 2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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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로부터 휴대전화를 받은 뒤 “고맙다”며 1만원을 주자 인상을 찌푸리며 2만원을 요구했다.
요즘 분실 휴대전화를 주워 갖다주면 2만원을 주는 관공서도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마침 돈이 없으니 좋은 일 했다고 생각하시면 안되겠느냐”고 했더니 험한 말을 하면서 돌아갔다.
손님 휴대전화를 찾아주면서 무리한 돈을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 삭막한 세상 인심을 보는 것 같아 뒷맛이 씁쓸했다.
최정기<광주 남구 양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