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특집]휴대전화 부가서비스 『눈에 띄네』

  • 입력 1999년 5월 19일 10시 21분


휴대전화는 단순한 전화가 아닌 정보단말기. 잘 살펴보면 신기한 서비스가 많다.

할인쿠폰을 휴대전화로 받아 음식점에서 사용하고, 전자우편을 받아 읽고 음성으로 답장을 보내며, 분실된 단말기의 액정화면에 주인의 전화번호를 표시하는 양심휴대폰까지 등장했다. 최근에 나온 휴대전화 부가서비스를 소개한다.

▽할인쿠폰서비스(한솔PCS)

〓PCS로 할인쿠폰을 받아 TGI프라이데이 베니건스 씨즐러 등 레스토랑과 에버랜드 서울랜드 등 2백여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에 부착된 코드번호를 누르면 할인내용이 화면에 나타난다. 계산할 때 이것을 보여주면 할인받을 수 있다.

▽전자우편확인(SK텔레콤 한통프리텔 LG텔레콤)〓E메일이 도착하면 휴대전화 화면에 그 사실을 알려주고 수신된 메일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1분 이내 분량의 답장을 상대방에게 음성으로 보내는 것도 가능.

▽원격제어서비스(한통프리텔)〓휴대전화를 깜박 잊고 집에 놓고왔을 때 직장에서 자신에게 걸려온 휴대전화를 착신전환해 받을 수 있다. 배터리가 떨어져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을 때도 현재 있는 곳의 전화로 돌려놓을 수 있다.

▽파워엔젤서비스(신세기통신)〓일명 ‘양심휴대폰’서비스. 분실한 휴대전화기 액정화면에 ‘이 전화기는 분실된 휴대폰입니다’란 메시지와 함께 주인의 전화번호를 자동으로 표시한다. 이 메시지는 휴대전화를 켤 때마다 나타나며 잠금코드를 입력하지 않는한 삭제되지 않는다.

▽호텔폰서비스(SK텔레콤 신세기통신)〓국내 호텔에 투숙한 외국인이나 교포가 한국에 머무는 동안 휴대전화를 빌려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객실에비치된휴대전화를이용하고 체크아웃 할 때 숙박요금과 함께 요금을 납부하면 된다. SK텔레콤은 6월부터 제공.

▽음성인식 교통정보서비스(LG텔레콤)〓PCS 가입자가 자신이 가려는 목적지와 현재의 위치를 말하면 이 음성을 기계가 인식해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주요 경로, 현재의 차량운행속도, 정체구간, 소요시간 등을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알려준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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