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영호남 학교 영양사,「먹을거리 장터」 열어

  • 입력 1999년 5월 3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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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의 학교 영양사들이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자신들이 만든 향토 음식을 판매하는 먹을거리장터와 알뜰시장을 열었다.

1일 전북 전주시 서신동 서신초등학교에서는 전북 대구 경북 등 영호남의 학교 영양사 3백10명과 학생 학부모 3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결식아동돕기 사랑의 잔치’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영양사들은 각 지역의 대표적 음식과 학교급식 과정에서 나오는 폐식용유로 만든 저공해비누 및 재활용의류 등을 판매했다. 또 알뜰살림 지혜가 담긴 책자를 무료로 나눠 주기도 했다.

대구 경북 영양사들은 대구 육개장과 안동 식혜를 가져 왔고 전북 영양사들은 전주비빔밥 쑥개떡 대합죽 등 향토 음식과 해물파전 김밥 떡볶이 도토리묵 등 20여가지 음식을 준비했다.

이들은 이번 행사 수익금 1천여만원을 전북도교육청에 전달할 계획이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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