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30일]대형주 하락 중소형주 상승

  • 입력 1999년 4월 30일 19시 45분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등락을 거듭하는 전형적인 조정장세가 펼쳐졌다. 장중 한때 13포인트까지 떨어지면서 74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개인들이 3천억원을 웃도는 매수주문을 내면서 지수급락을 방어하는 모습이었다.

기관과 외국인들이 매도로 일관, 조정국면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프로그램 매물이 2천억원 가량 쏟아지면서 대형주 주가가 많이 떨어진 반면 재료 및 실적이 뒷받침되는 중소형주로 관심이 쏠리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한전 포철 삼성전자 한국통신 SK텔레콤 등 핵심우량주는 모두 약세. 해태제과는 법정관리 위기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랜만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강원은행의 경우 상한가 주문을 내고도 사지 못한 잔량만 2천2백만주에 이르렀다. 미래산업은 1천6백만주가 거래되면서 거래량 1위를 차지.

◆종합주가지수 752.59 (-0.02)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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