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LG 김상태 데뷔 첫승…6이닝동안 삼진7개

  • 입력 1999년 4월 20일 07시 39분


LG 신인투수 김상태가 한화 에이스 정민철을 누르고 프로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19일 잠실에서 벌어진 매직리그 공동 1위 LG와 한화의 99프로야구 다섯번째 맞대결.

LG가 한화를 9대4로 꺾고 1게임차로 리그 단독선두에 나섰다.덕수상고 중앙대를 졸업한 LG선발 김상태는 6이닝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선방, 데뷔 첫 승을 따냈다.

부산경기에서는 원정팀 삼성이 연장 10회 용병 스미스의 외야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롯데를 4대3으로 꺾었다. 이 경기에서 9회등판한 ‘특급마무리’ 임창용은 1과 3분의 2이닝동안 무실점으로 롯데타선을 틀어막아 구원승을 거뒀다.

군산경기에서 강병규―진필중이 이어 던진 두산이 쌍방울의 추격을 4대2로 뿌리쳤고 광주경기에선 현대가 해태를 8대2로 여유있게 눌렀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19일 전적

현대 8:2 해태

두산 4:2 쌍방울

삼성 4:3 롯데

LG 9:4 한화

△광주(현대 3승3패)

현대 000 024 020-8

해태 010 010 000-2

승:정민태(선발·3승) 패:강태원(5회·1패)

홈:김경기(6회·1호) 박재홍(8회2점·2호·이상 현대)

△군산(두산 2승1패)

두산 000 020 020-4

쌍방울100 000 100-2

승:강병규(선발·2승2패) 세:진필중(8회·2승2세)

패:가내영(6회·1패)

△부산(삼성 2승1패·연장10회)

삼성 000 010 2…1-4

롯데 100 0020…0-3

승:임창용(9회·2승1패1세) 패:강상수(9회·1패)

홈:스미스(7회·1호·삼성)

△잠실(LG 4승1패)

한화 000 010 012-4

LG 000 201 60×-9

승:김상태(선발·1승1패) 패:정민철(선발·3승1패)

홈:펠릭스(7회2점·3호·LG) 임주택(9회2점·1호·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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