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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3월 22일 1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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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들이 속죄하는 모습으로/눈을 맞으며 서 있다/…/때늦어 당도한 눈발들은/…/하루살이처럼 떠돌며 망각을 부른다/높은 가지 끝에서 찬란한 빛으로 소멸하는/한 점 눈발을 두고서 나는 이제/…언젠가/때가 오면 띄워야 할 부고(訃告)가/내게도 있다는 걸 알 따름이다’(강윤후의 ‘봄눈’중)
오후부터 추위가 풀리겠다. 아침 영하4도∼3도, 낮 9∼14도.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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