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상륙작전기념관,초중고생들로 북적

  • 입력 1999년 1월 8일 14시 36분


84년 개관한 인천 연수구 옥련동 인천상륙작전기념관(소장 조창호·趙昌鎬)에는 요즘 방학을 맞아 초중고교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기념관에는 6·25 당시 각종 총기류와 복장 등 1천8백35점이 전시돼 있다.

먼저 제1전시관에 들어서면 맥아더장군 동상과 상륙작전상황을 그린 대형벽화, 6·25관련 사진, 국군과 미군 인민군 복장 등이 눈길을 끈다.

6·25 당시 해병대 제6중대장으로 참전했던 초대 인천시립박물관장 심포학씨가 입었던 해병대 복장도 이곳에 전시돼 있다. 이곳에서는 또 인천상륙작전 상황을 모형을 통해 입체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제2전시관에는 6·25 전후의 상황을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6·25전황판’과 함께 각종 총기류가 전시돼 있다.

전시관 밖에는 정찰기 전투기 등 대형 전투장비 11종 13점이 전시돼 있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기념관측은 12일부터 28일까지 북한 교과서와 문구류 전시회를 연다. 최근 발간된 인민학교와 고등중학교 교과서 1백8점과 연필 만년필 삼각자 등 문구류 10종 19점 등 모두 1백27점이 전시된다. 전시기간중 북한영상자료 VTR이 하루 두차례 상영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5시. 관람료는 무료. 경인전철 동인천역에서 6,8,9,16번 시내버스를 타고 송도유원지에서 내리면 된다. 032―832―0915

〈인천〓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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