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작년 5기·올해 7기 등 총 12기 수주
검증된 성능·빠른 납기·현지 유지보수 등 강점
이번 추가 물량 2029년 5월부터 매달 1기씩 공급
美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늘면서 가스터빈 주목
두산에너빌리티 380MW급 대형 발전용 가스터빈 DGT6-300H S2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 추가 수출에 성공했다. 작년 5기에 이어 올해 동일 기업에 7기를 추가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 가스터빈 수출을 시작한 지 채 1년이 안 된 시점에 생산케파를 넘어선 총 12기 해외 수주를 성사시켰다. 가스터빈 해외 수주 확대로 관련 설비 증설도 추진될 전망이다. 미국 내 다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늘어날 전력 수요 대안으로 상대적으로 빠르게 전력 공급이 가능한 발전용 가스터빈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기업과 380메가와트(MW)급 가스터빈 7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물량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한 발전용으로 공급된다. 오는 2029년 5월부터 매달 1기씩 가스터빈과 발전기를 순차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에 총 12기의 가스터빈을 공급하게 됐다. 검증된 성능과 빠른 납기, 미국 현지 자회사 서비스 등이 이번 수주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는 미국 테크 기업들의 시급한 전력 수요도 한몫했다.
두산에너빌리티 380MW급 대형 발전용 가스터빈 DGT6-300H S2두산에너빌리티 발전용 가스터빈의 경우 지난 2019년 전 세계 6번째로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1만7000시간 실증을 완료해 기술 신뢰성을 확보했다. 수출 12기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23기를 수주하면서 사업 경쟁력도 입증했다. 미국 휴스턴 소재 자회사 ‘두산터보머시너리서비스(DTS, Doosan Turbomachinery Services)’의 가스터빈 유지보수 역량도 수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의 경우 유지보수가 필수인 사업으로 공급 이후에도 꾸준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12기 가스터빈을 미국에 공급하게 돼 글로벌 플레이어로 입지를 견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두산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가스터빈을 제공해 국내외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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