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대전시내 차량속도 시속2km 빨라져

  • 입력 1999년 1월 6일 10시 30분


대전시내 차량 통행속도가 1년전에 비해 평균시속 2㎞가량 빨라지고 차량통행량은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지난해 10월12일부터 한달 동안 주요 도로와 교차로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하루평균 차량속도는 시속 22.1㎞로 97년 같은 기간(시속 20.1㎞)보다 다소 빨라졌다고 5일 발표했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전 8∼9시에는 시속 21.2㎞, 오후 1∼2시에는 26.2㎞, 오후 6∼7시에는 19.0㎞ 등으로 출근시간대에 비해 퇴근시간대에 차량속도가 느린 것으로 드러났다.

차량통행량은 하루평균 1백89만4천대로 97년 1백96만1천대보다 6만7천대가 줄었다.

특히 서대전과 유성 신탄진 북대전인터체인지를 이용한 고속도로 챠량통행량은 하루평균 6만4천7백여대로 97년 7만3천여대에 비해 11.3% 감소했다.

또 계룡로와 계백로 신탄진로 옥천로 대둔산로 등 시경계 지점의 차량통행량은 하루평균 10만3천8백여대로 97년 11만8천3백여대보다 12.3% 줄었다.

차량속도가 다소 빨라지고 차량통행량이 줄어든 것은 경제난 등으로 시민들이 불필요한 차량운행을 자제한데다 행정기관 등이 차량 10부제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대전〓성하운기자〉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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