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초중고생 12% 『교내폭력 당한 적 있다』

  • 입력 1998년 8월 14일 09시 42분


경북지역 초중고생 가운데 12%가 교내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교육청이 올 1학기중 초중고생 35만8천2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13일 발표한 ‘학교폭력 피해 및 약물오남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12%가 ‘교내폭력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교내폭력 피해학생 중 36%만 ‘피해사실을 친구나 부모 교사 등에게 털어놓았다’고 밝혀 교내폭력이 제대로 신고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본드 등 환각제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학생이 전체의 3%에 이르며 이 가운데 초등학생은 6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2학기부터 교내폭력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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