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트라이아웃]『어, 이덕희선수 아닌가요』

입력 1998-08-12 19:18수정 2009-09-25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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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저를 기억해주는 분들이 있어 고마울 뿐이에요.”

한국농구연맹(KBL) 외국인선수 선발이 벌어지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국에서 온 50여명의 관계자가 묵고 있는 가든스위트호텔의 사장은 왕년의 테니스 스타 이덕희씨(45).

이씨는 74년과 78년 아시아경기 여자테니스 2관왕. 79년 미국으로 건너가 프로에 데뷔한 그는 81년 한국선수로서는 최고인 세계 33위까지 오르며 주가를 올렸다. 82년에는 당시 세계랭킹 10위인 버지니아 주지치(루마니아)를 꺾고 US오픈 16강까지 진출했다.

83년 재미교포사업가 필립 조와 결혼, 테니스를 떠난 그가 호텔업을 시작한 것은 6년전인 92년. 프로 선수로 세계를 떠돌며 일년에 36주이상을 호텔에서 지낸 경험이 1남1녀를 둔 평범한 주부였던 그를 호텔 경영자로 변신하게 했다.

“대표선수 시절 선수촌에서 함께 땀흘렸던 체육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고국생각이 난다”는 그는 “운동이나 사업이나 모두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온다는 점이 닮았다”며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한 비결을 공개했다.

〈로스앤젤레스〓전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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