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영도구청장 『재선의 영광은 안겨준…』

  • 입력 1998년 6월 9일 08시 31분


“재선의 영광을 안겨준 구민들에게 고마움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역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에 더욱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대석(朴大錫·58) 부산 영도구청장은 “그동안 다져온 행정경험 등을 토대로 지역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구정운영 방향은….

“열린행정 복지행정 생활행정 계획행정 경영행정 등 5가지 ‘행정선진화’로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습니다. 또 지역을 획기적으로 바꿀 도시재정비계획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구체적인 도시개발계획은….

“우선 중구 중앙동 옛 시청사 자리에 추진되고 있는 제2롯데월드 건립사업과 연계해 인근 남항 및 봉래동 연안을 상업중심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또 오래 전에 고시된 불합리한 도시계획을 전면 재조정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습니다. 2011년 완료목표의 장기종합개발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중 청사진이 마련될 것입니다.”

―구정의 현안이나 핵심사업은….

“먼저 선거로 어수선해진 민심을 결집시키는 일이 중요합니다. 또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중인 남항대교(서구 아미동∼영도구 영선동) 건설사업을 2002년까지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태종로 확장공사 등 각종 도로확충사업을 마무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각종 사업예산 조달방안은….

“재정자립도가 30%대에 머물고 있는 구의 현실을 감안할때 이같은 사업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적극적인 시비지원이 따를 수 있도록 행정력을 동원할 방침입니다. 시의원 시절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예산을 효율적으로 조달 집행할 계획입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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