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중고교모의고사 축소]안진균/학습동기 유발 역행

입력 1998-06-01 07:29수정 2009-09-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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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문 고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모의 수능고사 실시 횟수(고1, 2년은 연2회, 고3년은 연4회)를 내년부터 고1, 2년은 연1회, 고3년은 연2회로 조정한다는 교육부의 방침에 대해 일선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모의 수능고사 과다실시는 과열 과외 유발, 학생 성적의 서열화, 학생의 경비부담 가중 등 부작용이 있으나 이보다 더 높고 큰 교육적 순기능이 있다.

첫째,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유발해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교육이 학습부담 경감과 창의력 신장에만 치우치면 학생들로 하여금 기초원리와 지식응용력 종합분석력 습득을 소홀하게 할 수 있다.

학생 개개인의 학업 성취 척도 겸 예언도구격인 모의고사 실시 횟수를 지나치게 축소하면 자발적인 학습 욕구를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학생 개개인이 학업 성취도를 사전에 인지해 부진한 과목에 대해 대비할 수 있는 기회와 방법을 부여한다.

셋째, 학생 진로상담지도 자료로서 학생의 올바른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준다.

그러므로 인문고교 모의 수능고사는 학교장이 교사 학생 및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역과 학교실정에 따라 1, 2학년생은 연2, 3회이내, 3학년은 연4회 이내로 실시되었으면 한다.

안진균(서울신목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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