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타임]한국도 금지약물 안심 못한다

입력 1998-05-17 21:09수정 2009-09-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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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프랑스월드컵에서 한국이 1승 제물로 점찍은 멕시코는 지난해 12월 대륙간컵축구대회에서 우승후보 브라질과 접전끝에 2대3으로 패하는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였었다.

이때 멕시코팀 주장이었던 클라우디오 수아레스(29)가 경기직후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근육강화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양성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정밀검사를 한 국제축구연맹(FIFA)은 최근 “행정 착오가 있었다. 수아레스는 이상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FIFA는 “왜 이런 실수가 발생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월드컵본선에 나서는 한국은 금지약물에서 과연 예외일까.“약물에 관한 한 문제없다”는 것이 축구협회의 자신있는 대답.

그 이유는 체육과학연구원의 협조로 수시 도핑테스트를 하고 있고 특히 커피까지도 금지시키는 차범근감독 밑에서 약물복용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 그렇지만 선수들이 체력강화를 위해 복용하는 녹용 인삼 뱀 등 한국인 특유의 강장제품에 혹시 금지 약물성분이 들어있을지도 모르는 일.

월드컵이 코앞에 닥친 만큼 한점 의혹없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권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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