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시 아파트 콘크리트옹벽 예술벽화 등장

  • 입력 1998년 4월 3일 10시 00분


삭막한 도심의 아파트 콘크리트 옹벽에 예술벽화가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주시 삼천동 안행지구 현대아파트 옹벽에 설치된 ‘생명의 장(場)’.

한국화가 이철량씨(전북대교수)와 서양화가 박수룡씨의 공동작품으로 제작에 3개월이 걸렸다.

화강석과 색타일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그동안 이교수가 작품주제로 삼아온 ‘생명’연작 중의 하나로 꽃 곤충 나비 등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이다. 평면작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화강석 판에 색타일을 붙이거나 안료를 칠했다. 이교수는 “아파트라는 서구적 공간개념과 한국적 요소를 적절히 조화시키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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