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신동주]『경기전부터 감좋아 가운데직구 받아쳐』

  • 입력 1997년 10월 7일 07시 56분


7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홈런을 터뜨려 1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삼성 신동주는 그동안 가능성은 충분히 인정받았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아쉬움을 남겼던 미완의 대기. ―홈런을 친 구질은…. 『쌍방울 투수 김현욱이 계속 직구로 승부를 걸어왔고 몸쪽으로 붙인다는 공이 가운데로 쏠려 그대로 받아쳤다. 맞는 순간 넘어갔다고 생각했다』 ―오늘 타격감각은…. 『경기전부터 감은 좋았다. 두번째 타석까지는 스윙이 컸으나 세번째 타석부터 볼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평소 김현욱에 대한 평가는…. 『김현욱이 쌍방울로 이적하기 전 같은 숙소를 쓰며 친하게 지냈다. 좋은 투수지만 칠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다』 ―포스트시즌 경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초반에는 다소 긴장이 돼 높은 볼에 방망이가 나가는 등 스윙이 컸다. 그러나 중반이후 안정을 찾았다』 ―올시즌 달라진 점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동계훈련에서 백인천 전감독의 지시대로 타격자세를 고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선구안도 예년에 비해 나아졌고 올해 결혼한 것이 마음의 안정을 가져왔다고 본다』 ―상대하기 어려운 투수는…. 『쌍방울 최정환과 만나면 타격 타이밍을 찾기 힘들다』 〈전주〓이 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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