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용병 드래프트,美서 7월초 실시

  • 입력 1997년 5월 29일 11시 59분


프로농구 외인용병 드래프트가 오는 7월초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실시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9일 오전 연맹 회의실에서 제18차이사회를 열고 오는 11월9일 기아-SBS간 개막전으로 막이 오를 '97-'98시즌에 대비, 7월6-8일 사흘간 필라델피아 드렉셀대 체육관에서 외국선수 드래프트를 갖기로 최종 결정했다. 외인용병에 대한 드래프트는 NBA가 직접 나서기로 했다. 농구연맹은 국내 프로리그에서 뛸 수 있는 예비자원 2백∼3백명에 대한 자료를 오는 6월20일까지 넘겨받아 기술위원회와 이사회의 심사를 거쳐 60∼70명을 추려 이들을 대상으로 실기테스트를 할 예정이며 기존 용병에 대한 보유여부도 6월말까지 확정짓는다. KBL은 이밖에 매년 정규리그 개막전을 전년도 플레이오프 챔피언과 정규리그 1위팀간 대결로 원칙을 정했다. 그러나 올해와 같이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챔피언이 같을 경우엔 정규리그 2위팀이 자동 출전권을 승계하도록 했다. 한편 KBL은 내년시즌 리그를 11월8일 열기로 했으나 '98프랑스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이 8일 끝나게 됨에 따라 하루를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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