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부산시의회 신임의장 이종만씨

  • 입력 1997년 4월 16일 20시 04분


『중요한 시기에 의회의 책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부산시의회 李鍾萬(이종만·67·부산진구3)신임의장은 최근 都鍾伊(도종이)전임의장의 사퇴파동 등에 따른 시민들의 의회에 대한 질책을 인정하면서 새로운 부산시의회 위상정립을 다짐했다. 그는 『의회의 위상이 그 어느때보다 작은 모습으로 비치고 있는 것은 가슴아픈 일』이라면서 『그러나 지난 6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시민여망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진정한 민의의 전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의장은 『오는 5월의 동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해 2002년 아시아경기와 월드컵대회 등 부산에서 잇따라 열리는 국제행사에 대한 의회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위천공단문제 수영정보단지개발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의장 혼자만의 힘보다는 모든 의원들의 지혜를 모아 부산을 발전시키는 방향에서 해결책을 찾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동아전기공업㈜ 대표이사 회장인 이의장은 초대시의회 재무산업위원장을 지냈다. 동아일보에 시사만화 「나대로선생」을 연재중인 李泓雨(이홍우)화백의 부친이기도 하다. 〈부산〓조용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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