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네트워크 컨설팅」전문가 최무영씨 인터뷰

  • 입력 1997년 3월 21일 20시 10분


[김종내 기자] 『국내 기업 전산망에도 「부실공사」가 많습니다. 대다수 기업들이 인터넷이다 근거리통신망(LAN)이다 유행만 따라가다보니 3년도 안돼 교체해야하는 전산망이 허다한게 현실입니다』 지난 95년 미국 뉴욕 한복판에 「네트워크 컨설팅」 전문회사인 아코테크를 설립한 崔武榮(최무영·38)씨. 작년말엔 서울 양재동에 ㈜아코테크(02―577―6155)를 오픈, 국내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그는 『전산망을 갖추지 않고선 이제 기업에서 경쟁력을 이야기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며 『기업의 성패는 어떻게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설계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최사장을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알려진 「네트워크 컨설팅」은 보다 적은 비용으로 수명이 길고 경영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전산망을 갖출 수 있도록 기업을 돕는 뉴비즈니스. 미국에서는 이미 경영컨설팅처럼 널리 알려져있다. 최사장은 『국내 기업의 전산 담당자는 대부분 「하면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경제 침체기에 오히려 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전산망에 대한 마스터플랜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한국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통신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클리블랜드주립대에서 컴퓨터 네트워크 공학박사 학위를 딴 실력파. 그는 지난20일 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열린 네트워크 포럼 97행사에 초청 받아 4천여명의 국내참가자를 대상으로 초고속통신망을 주제로 강연하기도 했다. 직원 대부분이 컴퓨터공학박사인 아코테크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보스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뉴저지 워싱턴DC 등지에 지사와 협력업체를 두고 있다. 아코테크는 유엔본부와 프레스티지그룹 네이션스그룹같은 네트워크 컨설팅을 맡아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 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http://www. ako. 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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