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8호선 역세권아파트]재건축많아 가격상승폭 큰편

  • 입력 1997년 2월 3일 20시 07분


[황재성 기자] 서울 지하철 잠실∼모란구간이 작년 11월 개통된 8호선 역세권 아파트는 일부 구간(잠실∼암사)이 공사중이지만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특히 재건축대상 아파트가 많아 가격 상승폭이 서울의 다른 지역보다도 큰 편이다. ▼새 아파트〓8호선 주변 재건축대상 아파트물량은 잠실 주공5단지 진주아파트 등 10여곳이고 올해중 공급계획이 확정된 곳은 3곳. 암사동 시영재건축아파트는 암사역 바로 앞에 위치.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공동으로 24∼28평형 2천9백40가구를 재건축, 이중 24평형 6백80가구를 10월경 일반분양한다. 천호역에서 걸어서 10분 걸리는 남양연립 재건축아파트는 ㈜신성이 19층짜리 2개동 25∼44평형 2백2가구를 재건축한다. 오는 4월경 1백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풍납1지구 재건축아파트는 강동구청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현대건설이 17∼68평형 5백57가구를 재건축하고 오는 4월경 3백9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지역이어서 가격이 싼편이므로 시세차액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공급될 일반분양물량이 많지 않은 점을 감안, 재건축조합원의 지분을 매입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기존 아파트〓△몽촌토성역 진주아파트는 역이 개통되진 않았지만 올림픽공원이 길하나 사이에 두고 위치하는 등 주거환경이 좋다. 현재 매매가가 작년말보다 10%정도 올라 33평형의 경우 2억2천만∼2억6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송파역 가락시영 1,2차 아파트는 각각 3천6백가구, 2천2백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인데다 재건축대상이라는 기대이익때문에 가격 오름폭이 크다. 1차 13평형이 1억2천7백만∼1억3천5백만원선이며 2차 13평형은 1억4천4백만∼1억5천만원이다. △문정역 패밀리아파트 1단지는 전체 아파트가 4천5백18가구에 달하는 초대형단지. 32평형의 경우 작년말보다 3천만∼5천만원이 오른 2억6천만∼3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남한산성역 주공아파트도 전체 물량이 2천2백8가구에 달하는 대단지. 8호선 개통후 매매가가 평균 5백만∼1천5백만원 정도가 올라 인기가 높은 25평형의 경우 1억5백만∼1억1천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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