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역세권아파트 부상]지하철 7호선

  • 입력 1997년 1월 27일 20시 34분


[黃在成기자] 작년 10월에 서울 지하철 강북(장암∼건대입구)구간이 개통된 7호선(온수∼장암)일대는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져 주거여건은 뛰어나나 대중 교통이 불편하고 아파트 공급물량이 많아 아직까지 가격은 상대적으로 싼 편. 그러나 98년 이후 7호선 나머지 구간(온수∼건대입구)이 개통되면 강남지역과 곧바로 연결되는 등 교통불편이 거의 해소돼 앞으로 투자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또 올해부터 7호선 노선을 끼고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5천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되므로 내집마련을 하려는 사람들이 눈여겨 볼만하다. ▼새 아파트〓상도재건축아파트는 장승백이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 현대산업개발이 26∼43평형 4백14가구를 재건축하고 이중 2백34가구를 10월경 일반분양할 예정. 봉천3구역은 숭실대 입구역에서 걸어서 10∼15분거리. 올해 중 80여가구 아파트가 일반공급분으로 나올 봉천2―2구역과 붙어 있으며 동아건설과 삼성물산이 15∼43평형 5천3백87가구를 건설중이다. 오는 6월경 2천6백9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면목 시영재건축아파트는 면목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떨어져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24∼48평형 4백80가구를 재건축중이며 1백89가구가 이르면 10월경 일반에게 공급된다. 월계시영재건축아파트는 태릉입구역과 1호선 석계역 사이에 있다. 한진건설이 24∼42평형 3천3백33가구를 재건축하고 이중 24평형 7백39가구를 일반공급할 계획이다. ▼투자포인트〓7호선일대는 편의시설과 녹지공간이 많은데 비해 시세가 낮아 상대적으로 투자수익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청약저축 1순위자가 아니라면 재개발 및 재건축 조합원지분을 매입하는 것이 좋다. ▼기존 아파트〓최근 수도권 집값상승여파로 서울 1기지하철(1∼4호선)이나 5호선과 환승역을 이루는 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노원역〓주공아파트단지가 밀집한 지역으로 4호선과 환승구간. 지하철역과 가깝고 인근의 미도파백화점을 이용할 수 있는 주공3단지 33평형의 경우 연말보다 2천5백만원 정도 오른 1억6천만∼1억8천5백만원선에 호가되고 있으나 매매는 없는 상태. △고속터미널역〓3호선과 환승구간. 역앞에 위치한 미도아파트 34평형은 2억3천만원선이 호가이나 거래는 역시 한산한 편이다. △이수역〓4호선과 환승구간으로 우성 신동아 극동 등 4천5백가구의 아파트가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 우성아파트 32평형은 작년 연말 이후 2천만∼2천5백만원이 오른 2억∼2억4천만원까지 호가되고 있다. 설 이후 매물이 나오면 가격이 내릴 것으로 현지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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