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다이너스챔피언스］레먼－월도로프 ２연패

톰 레먼―더피 월도르프(이상 미국)조가 96다이너스클럽 챔피언스골프대회(총상금 89만달러)PGA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올 미국PGA투어 상금왕인 레먼과 월도르프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웨스트코스에서 매치플레이로 벌어진 결승에서 스카트 호크―케니 페리(이상 미국)조를 1홀 남은 상태에서 2홀차로 앞서 우승,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호크는 이날 2홀차로 뒤진 17번홀에서 먼저 버디를 낚아 한가닥 기대를 걸었으나 레먼이 이 홀에서 2m짜리 버디를 성공시키는 바람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LPGA부문에서는 도티 페퍼―줄리 잉스터(이상 미국)조가 케리 웹(호주)―미셸 맥간(미국)조를 1홀차로 꺾어 우승했고 시니어PGA부문에서는 짐 콜버트―보브 머피(이상 미국)조가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