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내한 캐나다태생「록의 여왕」앨러니스 모리세트

  • 입력 1996년 11월 20일 20시 41분


「許 燁기자」 『록 공연은 하나의 거대한 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21일 내한 공연을 갖는 캐나다 태생의 여가수 앨러니스 모리세트는 관객과 가수가 한데 어우러지는 공연장의 열기를 「괴물」이라고 표현했다. 모리세트는 「록의 여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예 록가수. 95년 8월 발표한 첫 앨범 「재기드 리틀 필」이 세계적으로 2천만장 넘게 팔렸고 빌보드 차트에서도 1년내내 상위권을 기록중이다. 내한무대의 3천8백여 객석은 1주일전 매진됐다. 모리세트는 이같은 인기를 실감하는 듯 『지금은 집세를 내기 위해 노래하지 않아도 된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자유로운 시기로 곧 준비할 2집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세트의 가사는 록가수답게 거칠고 욕설이 많다. 이에 대해 그는 『내면의 분노를 밖으로 분출하기 때문』이라며 『가사 내용은 세상에 대한 경험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탁구광인 그는 이번 무대 뒤편에 탁구대를 설치, 리허설 짬짬이 탁구를 즐길 예정이다. 평소 여행하며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에도 일찍부터 오고 싶었다고. 공연 레퍼토리는 데뷔앨범의 수록곡과 미발표신곡이다. 공연은 21일 저녁 7시반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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