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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매월말일 편지쓰는 날로…情담긴 편지 많았으면

입력 1996-10-29 20:24업데이트 2009-09-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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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파트 우편함에서 사연이 담긴 편지를 찾아 보기는 힘들다. 고지서 광고전단 출판물 따위만 수북하고 연말연시에나 간혹 카드 몇장 꽂혀 있는게 고작이다. 바쁜 세상살이에 번거롭게 편지를 쓰는게 오히려 시간낭비라는 생각인 모양이다. 하기야 전화나 컴퓨터통신 등 첨단 정보통신 매체가 수두룩한 현실에 굳이 편지를 보내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대화할 수 있으니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어느 제과회사가 직원 2백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바에 의하면 남자직원의 51%와 여자직원의 9%가 1년에 한통의 편지도 보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들의 정서가 그만큼 메말라 가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져 서글프다. 학창시절에는 부모님과 은사 친구 연인에게 편지를 보내며 훈훈하고 넉넉한 정을 나누었었다. 매월 말일을 편지쓰는 날로 정해 편지쓰는 분위기를 만들면 우리사회의 정과 사랑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 용 호(경남 사천시 삼천포화력 제1기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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