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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이탈한 홍명보호, 월드컵 앞두고 중원 조합 다시 시험대
뉴시스(신문)
입력
2026-03-27 13:33
2026년 3월 27일 13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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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8일 코트디부아르·4월1일 오스트리아 상대
황인범, 소속팀서 우측 발목 다쳐 소집 불발
권혁규·김진규·박진섭·백승호 등 미드필더 경쟁
중앙과 측면 모두 뛰는 홍현석·카스트로프도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 대한축구협회 제공
“특히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은 좀 더 실험해야 하고 조합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얼마큼 완성도 높은 중원 조합을 선보일지 주목받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 근교 밀턴케인스의 MK 스타디움에서 코트디부아르와 3월 A매치 첫 경기를 치른다.
나흘 뒤인 4월1일 오전 3시45분에는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온에서 오스트리아와 맞붙는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홍명보호가 마지막 모의고사에 나선다.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는 조별리그 A조에서 상대할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를 대비하기 위한 초대한 스파링 파트너다.
3월 A매치에서 가장 시선이 쏠리는 포지션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이탈한 중원이다.
당초 황인범은 이번 홍명보호에 이름을 올렸으나, 소속팀 경기 중 우측 발목 인대를 다쳐 끝내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2018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황인범은 공격의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수비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처럼 중원의 ‘대체 불가 자원’이다.
그런 황인범이 지난해 9월 종아리 근육, 11월 허벅지를 다친 데 이어 다시 부상으로 낙마하며 홍명보호에도 비상이 걸렸다.
천만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주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무리하면) 2번째 경기에 나설 수도 있는데, 선수 보호 차원에서 쉬어야 할 것 같다고 판단해 소집 제외를 결정했다”고 귀띔했다.
부상은 월드컵 개막 전은 물론 심지어 대회 중에도 발생할 수 있다. 홍명보호는 만에 하나 황인범이 이탈할 상황을 고려하며 이번 3월 A매치를 준비한다.
현재 홍명보호 중원에는 권혁규(카를스루에), 김진규(전북), 박진섭(저장), 백승호(버밍엄), 홍현석(카를스루에),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등이 있다.
권혁규는 장신 미드필더를 한 명 이상 배치하는 걸 선호하는 홍 감독이 긍정적으로 고려할 옵션이다.
지난 2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2(2부 리그) 카를스루에에 입단한 뒤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고 있으며, 작년 11월 처음 A매치에 데뷔해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를 씻어야 한다.
김진규는 국내파로 꾸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두각을 드러낸 뒤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
중앙은 물론 좀 더 공격적인 역할의 2선과 수비적인 역할의 3선까지 소화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박진섭은 홍명보호에서 주로 센터백으로 출전했지만, 본 포지션은 전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다.
월드컵에서 마주할 강팀들을 상대로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펼칠 때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백승호는 뛰어난 볼 소유와 패스 능력으로 연계에 능한 미드필더다.
올 시즌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 중이고,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에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가를 만큼 킥력도 갖췄다.
홍현석과 카스트로프는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갖췄다.
짧은 기간 여러 경기를 치러야 하는 월드컵의 특성상 변수가 많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두 선수는 홍명보호에 큰 자산이 될 전망이다.
축구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여러 미드필더를 선발하며 최적의 조합을 찾고 있다.
지난해 9월 A매치 미국전에선 백승호-김진규, 멕시코전에선 카스트로프-박용우(알아인)가 허리를 지켰다.
10월 브라질과 맞대결에선 황인범-백승호, 파라과이전에선 황인범-김진규 조합이 가동됐다.
11월 볼리비아전에선 김진규-원두재(코르 파칸), 가나전에선 권혁규-카스트로프가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황인범 없이 치를 이번 3월 A매치는 오랜 기간 최적의 중원 조합을 찾아 헤매는 홍명보호에 있어 중요한 시험 무대가 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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