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 방한 중인 비텔로 신임 감독, 동료 아다메스 등과 함께 후배 고교 선수들 대상으로 야구 크리닉
이정후(가운데·샌프란시스코)가 7일 경기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야구 크리닉 행사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천=뉴스1
‘바람의 손자’ 이정후(28)가 현재 방한 중인 샌프란시스코 코칭스태프, 선수 등과 함께 고교 후배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정후는 7일 소속팀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의 래리 베어 최고경영자(CEO), 버스터 포지 사장, 토니 비텔로 감독, 내야수 윌리 아다메스 등과 함께 경기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고교 선수들을 대상으로 야구 크리닉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엔 이정후의 모교인 휘문고 선수 30여 명을 포함해 덕수고 30여 명의 선수가 참석해 일일 레슨을 받았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7일 경기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고교 선수 대상으로 한 야구 클리닉 행사에 참여해 공을 정리하고 있다. 이천=뉴스1이정후는 “궁금한 거 있으면 질문해. 부끄러워하면 안 돼”라며 후배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할 수 있게 격려했다. 그러면서 바닥에 떨어진 공을 줍거나 선수들이 마실 물을 정리하고 쓰러진 콘을 세우는 등 ‘가욋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정후는 “고교 시절을 돌이켜보면 나는 동기들과 대회 준비하는 과정, 한 경기 한 경기가 그저 재밌었던 소년이었던 것 같다. 후배들에게 좋은 경험과 추억 쌓을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토니 비텔로 샌프란시스코 신임 감독이 7일 경기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야구 크리닉에서 직접 펑고를 하면서 선수들을 코칭하고 있다. 이천=뉴스1이정후의 팀 동료 아다메스도 이날 일일 코치로 나섰다. 전날 이정후와 함께 딱지치기 등 한국 문화 체험을 함께한 아다메스는 “이정후 선수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가 우리 팀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보여주고 싶어서 왔다. 이정후가 나고 자란 한국에 와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다들 반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남은 일정까지 의미 있는 시간 보내고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직접 펑고를 쳐주면서 선수들 강습에 힘을 쏟은 비텔로 감독은 “감독 첫해를 앞두고 다음 시즌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 이정후가 나고 자란 한국에 와보고 그에 대해 더 잘 알게 된 거 같아 뜻깊은 시간인 거 같다. 한국 일정 중의 일화를 하나 말하자면 내가 외투가 없는 걸 알고 이정후가 호텔 방에서 본인의 외투를 하나 챙겨줬다. 그가 좋은 팀원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웃었다.
황재균(왼쪽)이 7일 경기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야구 크리닉 행사에서 이정후와 대화하고 있다. 이천=뉴스1이날 이정후와 윌리 아다메스 외에도 2017시즌을 샌프란시스코에서 보냈던 황재균(전 KT)과 휘문고 출신으로 MLB 보스턴 등에서 뛰었던 김선우 해설위원(은퇴)도 참석해 샌프란시스코 구단 관계자와 함께 야구 강습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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