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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연맹, 코보컵 사태에 사과…“재발 방지 위해 제도 보완할 것”
뉴시스(신문)
입력
2025-09-15 19:07
2025년 9월 15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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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한국배구연맹(KOVO)이 혼란을 야기한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운영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KOVO는 15일 “한국배구연맹은 이번 컵대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배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관계기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올 시즌 컵대회는 지난 13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경기와 함께 개막했다.
하지만 같은 날 이어 열릴 예정이었던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의 경기는 돌연 연기됐다.
국제배구연맹(FIVB)에 이번 컵대회 개최 허가 요청을 보냈으나 아직 답변이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결국 자정까지 FIVB의 답변을 받지 못한 KOVO는 대회 전면 취소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튿날 오전 갑자기 입장을 번복했다. KOVO는 FIVB가 조건부 승인 답변을 보냈다며 컵대회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FIVB가 외국 클럽팀과 외국인 선수, 그리고 2025 FIVB 배구 세계선수권대회에 등록된 선수들은 코보컵에 나설 수 없다고 제한을 두며 태국 초청팀 나콘랏차시마는 대회를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하게 됐다.
아울러 국가대표 선수뿐만 아니라 예비명단에 포함된 선수까지 대회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은 현대캐피탈도 이날 오전 대회 조기 하차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연맹은 “컵대회 개최 전날인 12일 FIVB로부터 개최 불가를 통보받았고, FIVB와 대회 개최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조율했지만 13일 자정까지 개최에 대한 최종 승인 답변을 받지 못해 남자부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후 14일 오전 4시께 FIVB로부터 조건부 개최 승인을 받아 대회를 재개했다”고도 말했다.
KOVO는 “이 모든 과정에서 혼란을 야기해 커다란 불편과 실망을 끼쳐 배구 팬분들과 여수시 관계자들, 방송사 및 스폰서, 구단 관계자들, 해외 초청팀에 혼선을 빚게 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연맹은 이러한 일이 벌어진 원인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고, 관련된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후속 조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FIVB와 더욱 원활한 소통 채널을 만들면서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업무를 진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도 다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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