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맨유와 EPL 경기에서 결승 골 기점 역할을 하며 팀의 EPL 2연승을 이끌었다. 2일 브렌트퍼드와 경기에서 EPL 4연패이자 7경기 무승(1무 6패) 고리를 끊어낸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12위가 됐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호펜하임과 경기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AP 뉴시스
손흥민(33)이 결승 골 ‘기점’ 역할을 하면서 토트넘(잉글랜드)이 2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은 17일 안방 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3분 제임스 매디슨의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는 손흥민 발끝에서 시작됐다.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2분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볼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흘렀고, 루카스 베리발에 이어 매디슨이 재빨리 뛰어들어 오른발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강한 발리 슈팅이 득점 물꼬를 연 것이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윌손 오도베르와 교체됐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이날 세 차례 슈팅과 27차례 패스를 성공하는 등 활약을 펼친 손흥민에게 7.8의 평점을 부여했다.
2일 브렌트퍼드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겨 EPL 4연패이자 7경기 무승(1무 6패) 고리를 끊었던 토트넘은 이날 맨유를 잡으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9승 3무 13패(승점 30)가 된 토트넘은 12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맨유(승점 29)는 15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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