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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떠나고 亞컵 뛰면서도…손흥민 ‘10-10’ 유종의 미
뉴시스
입력
2024-05-20 10:28
2024년 5월 20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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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역대 6번째 3회 이상 '10골-10도움'
울버햄튼 '골잡이' 황희찬은 시즌 13골
ⓒ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파트너 해리 케인의 이적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에도 리그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각)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시즌 EPL’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과 공격진을 구성한 손흥민은 전반 14분 쿨루셉스키의 선제골을 도우며 최종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 11골 10도움과 2020~2021시즌 17골 10도움에 이어 올 시즌 17골 10도움으로 통산 3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현재까지 EPL에서 3차례 이상 10골-10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이상 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까지 5명뿐이었고, 손흥민은 역대 6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은 정상급 공격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하면서 공백이 발생했다.
‘손케 듀오’라 불리며 케인과 EPL 무대를 누볐던 손흥민도 위기에 직면했다.
토트넘에 새로 부임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랜 기간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지녔다”며 “우리 모두는 손흥민이 세계적인 선수라는 걸 알고 있다.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 많은 존경을 받는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중책을 짊어진 손흥민은 본래 위치인 측면은 물론 중앙까지 오가면서 득점을 책임졌다.
지난해 9월 손흥민은 4라운드 번리전(3골), 6라운드 북런던 더비 아스널전(2골), 7라운드 리버풀전(1골)에서 보여준 맹활약으로 EPL 9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즌 중반 그는 ‘2023 AFC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했지만 곧바로 토트넘에 복귀한 다음 소속팀 일정에 집중했다.
그 결과 손흥민은 리그 35경기 동안 17골 10도움을 기록했고,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이라는 대기록도 달성했다.
부주장 매디슨은 “손흥민은 분명 최고의 선수다. EPL에서 터뜨린 100골로 증명했다. 내가 봤던 양발로 득점할 수 있는 선수 가운데 최고다. 우리는 정말 좋은 호흡을 지녔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활약에 힘입어 리그 5위를 지키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또 다른 EPL 코리안 리거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리그와 컵대회 포함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지난해 12월 날카로운 결정력을 선보인 황희찬은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맺었고 게리 오닐 감독에게 중용됐다.
황희찬은 아시안컵 출전 여파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지만, 복귀 이후 루턴 타운전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황희찬은 2019~2020시즌 엘링 홀란과 함께 뛰었던 레드불 잘츠부르크 시절(오스트리아·17골) 이후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유럽 5대 리그에서 처음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최근 황희찬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새해 들어 많은 선수가 다쳤다”며 “모두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팀을 돕지 못해 매우 고통스러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뛰어난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보다 나은 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스피드, 슈팅, 드리블 등 모든 걸 정말 열심히 훈련한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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