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12점 차 뒤집고 KT에 역전승…5위 팀의 첫 우승까지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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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3일 2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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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4차전 부산 KCC 이지스와 수원 KT 소닉붐의 경기에서 96대 90로 승리를 거둔 KC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5.3 뉴스1
3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4차전 부산 KCC 이지스와 수원 KT 소닉붐의 경기에서 96대 90로 승리를 거둔 KC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5.3 뉴스1
부산 KCC가 정규리그 5위 팀의 사상 첫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KCC는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KT에 96-90으로 이겼다.

KCC는 홈에서 펼쳐진 3, 4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던 10개 팀은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KCC가 정상에 오를 경우 정규시즌 5위 팀으로는 첫 챔피언이 되는 역사를 쓰게 된다. 아울러 2010-11시즌 챔피언 등극 이후 13년 만에 통산 6번째 왕좌에 오르게 된다.

지난 1일 펼쳐진 3차전에 이어 이날 또다시 올 시즌 최다 관중인 1만1217명이 사직체육관을 찾은 가운데 홈 팀 KCC는 ‘슈퍼 팀’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3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4차전 부산 KCC 이지스와 수원 KT 소닉붐의 경기에서 KCC 최준용이 3점슛을 성공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5.3 뉴스1
3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4차전 부산 KCC 이지스와 수원 KT 소닉붐의 경기에서 KCC 최준용이 3점슛을 성공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5.3 뉴스1

최준용이 24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라건아(19점 14리바운드)와 허웅(14점 10어시스트)도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KT에서는 허훈이 감기 투혼을 펼치며 33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원정에서 2경기 모두 패한 KT는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야하는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KCC는 경기 초반 허훈과 패리스 배스를 막지 못하고 끌려갔다. 4-0으로 출발한 KCC는 허훈과 배스에게 연속 6득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KCC는 1쿼터 막판에도 문성곤과 허훈에게 연속 3점 슛을 허용하며 16-28로 리드를 내줬다.

KCC는 2쿼터도 배스와 허훈을 막지 못하며 40-48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KCC는 3쿼터에 화력이 폭발하며 경기를 뒤집엇다. 3쿼터에만 3점슛 6개를 포함해 37점을 몰아쳤다.
3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4차전 부산 KCC 이지스와 수원 KT 소닉붐의 경기에서 KCC 허웅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5.3 뉴스1
3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4차전 부산 KCC 이지스와 수원 KT 소닉붐의 경기에서 KCC 허웅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5.3 뉴스1

3쿼터 초반 허웅과 라건아가 연속 7점을 올리며 57-55로 역전에 성공한 KCC는 중반부터 최준용이 연속 3점 슛을 터트려 77-66, 11점 차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KCC는 4쿼터 중반 배스와 허훈에게 점수를 내주며 2점까지 쫓겼으나 이호현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93-87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KCC는 최준용이 경기 종료 35초 전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챔프전 5차전은 하루 휴식 후 KT의 안방인 수원에서 열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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