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시범경기서 2타수 2안타 맹타…야마모토는 3이닝 5실점 부진

  • 뉴스1
  • 입력 2024년 3월 7일 0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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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전날 침묵을 깨고 다시 시범경기 활약을 이어갔다. 반면 같은 팀의 또 다른 일본인 야마모토 요시노부(26)는 두 번째 등판에서 크게 부진했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석 2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1도루 등으로 활약했다.

전날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시범경기 들어 첫 무안타를 기록했던 오타니는 하루 만에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시범경기 타율은 0.571(12타수 7안타)가 됐다.

오타니는 1회 무사 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다저스는 이어진 타석의 프레디 프리먼이 친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오타니는 2회엔 2사 1,2루 찬스에서 중전 안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어진 프리먼의 타석에선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이 사이 상대 실책이 나오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오타니가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도루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타니는 4회엔 2사 1,2루에서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갔다. 이후 프리먼이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려 오타니는 홈을 밟았다.

세 타석을 소화한 오타니는 이후 대타 달튼 러싱으로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반면 같은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야마모토는 부진했다. 야마모토는 이날 3이닝동안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첫 등판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야마모토는 이날 부진으로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이 9.00으로 치솟았다.

야마모토는 1회부터 볼넷 2개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앤드류 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이후엔 도미닉 플레처, 폴 데종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회에만 3실점 했다.

2회엔 삼진 2개를 섞어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3회 추가 실점했다.

야마모토는 안타 2개로 1사 1,2루에 몰린 상황에서 데종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지만 3이닝 5실점이라는 부진한 결과를 남겼다.

야마모토는 시즌 전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달러(약 4342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난타전 끝에 12-9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전적은 9승3패가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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