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컵 폭력사태 이강인, 챔스 16강 데뷔 불발…팀은 낙승

  • 뉴시스
  • 입력 2024년 2월 15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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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 레알소시에다드에 2-0 승리

카타르 아시안컵 폭력 사태로 비판에 직면한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 첫 출전 기회를 놓쳤다.

PSG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UCL’ 16강 1차전 홈경기 레알소시에다드(스페인)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PSG는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비기거나 1점 차로 져도 8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출전이 예상됐던 이강인은 결장했다. 프랑스 매체들은 이강인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이강인은 아시안컵 폭력 사태로 비난을 받았다.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을 하루 앞두고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 충돌을 겪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강인을 향한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 결장함에 따라 이강인은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출전 기회를 잃었다. 그는 스페인 발렌시아 소속이었던 2019~2020 시즌 당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는 출전했지만 토너먼트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2020년 3월 소속팀 발렌시아가 16강에 올라 아탈란타(이탈리아)를 상대했지만 이강인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벤치에만 앉았다.

이강인이 빠졌지만 PSG는 이날 낙승을 거뒀다.

0-0으로 맞선 후반 13분 킬리안 음바페가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동료 마르키뉴스 몸에 맞고 튄 공이 음바페에게 갔고 음바페가 공을 차 넣었다. 일본 국가대표 쿠보 다케후사가 음바페를 놓쳤다.

PSG는 후반 25분 추가골을 넣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드리블 돌파 후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소시에다드의 공세를 막아낸 PSG는 2-0 승리를 거둬 8강 진출을 위한 발판을 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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