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상대는 키르기스스탄 확정…27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앞서 쿠웨이트(9-0), 태국(4-0)에 2연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조 1위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바레인과 최종전 결과는 냉정하게 황선홍호에 큰 의미가 없다.
합류한 날 열린 태국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본 이강인은 이날 바레인전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본격적인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나서게 됐다.
뒤늦게 합류한 이강인의 중국 현지 적응과 동료들과의 조직력을 끌어올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경기다.
앞서 황 감독은 21일 ‘이강인의 출전 계획’에 대해 “컨디션을 확인해야 한다. 얘기하는 건 이른 감이 있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 선택할 것이다”고 답했다.
황 감독은 최전방에 안재준을 세우고, 이강인을 중심으로 조영웅, 정우영이 2선에서 지원하는 형태로 배치했다.
홍현석과 정호연이 뒤를 채우고, 수비는 박규현~김태현~이한범~최준으로 구성했다. 골키퍼는 민성준이다. 첫 출전이다.
황선홍호는 아시안게임 축구 종목 최초로 3연패를 노리고 있다.
한편, 황선홍호의 16강 상대는 F조 2위 키르기스스탄으로 정해졌다. 오는 27일 오후 8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진화(중국)=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