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9월 원정 A매치 2차전 상대로 사우디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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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10일 2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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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0일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후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3.6.20 뉴스1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0일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후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3.6.20 뉴스1
‘클린스만호’의 9월 유럽 원정 2차전 상대로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가 낙점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9월 A매치 두 번째 상대로 사우디와의 평가전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당초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유럽 영국에서 열리는 9월 원정 A매치 2연전을 웨일스, 멕시코와 치를 계획이었다.

다음달 8일 웨일스 카디프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첫 평가전이 확정된 가운데 멕시코전은 협상 중에 틀어졌다. 멕시코는 9월에 한국, 사우디와 2연전을 가질 예정이었는데 2경기 다 취소됐다.

지난달 멕시코 축구협회 측에서 중계시간 등을 이유로 평가전이 어렵다는 통보를 했다.
손흥민이 20일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2023.6.20 뉴스1
손흥민이 20일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2023.6.20 뉴스1

갑작스럽게 멕시코전이 취소된 KFA는 두 번째 A매치 상대를 물색했으나 9월 A매치 기간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이 열리는 시기라 유럽 팀 섭외가 쉽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9월 멕시코전이 무산된 사우디와 영국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

사우디전은 현지시간으로 다음달 12일이 유력하다. 시간과 장소는 미정이다.

FIFA랭킹 53위인 사우디는 한국(28위)보다는 한 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과 A대표팀 통산 전적은 4승7무6패로 우리가 열세다. 가장 최근에는 2018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평가전을 치러 0-0으로 비겼다.
16일 오후 부산시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페루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이강인이 슛을 때리고 있다. ‘클린스만호’는 페루를 상대로 출항 후 첫 승리에 도전한다. 2023.6.16 뉴스1
16일 오후 부산시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페루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이강인이 슛을 때리고 있다. ‘클린스만호’는 페루를 상대로 출항 후 첫 승리에 도전한다. 2023.6.16 뉴스1

사우디는 중동의 강호로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한 상대로는 부족함이 없다. 사우디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으며 화제를 모았으나 결국 1승2패로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한국은 아시안컵 E조에서 요르단, 바레인, 말레이시아와 경쟁한다. 사우디는 F조에서 태국, 키르키스스탄, 오만과 맞붙는다.

한편 클린스만호는 10월 A매치 기간(10월9~17일)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가진 뒤 11월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돌입한다.

2차예선에서 중국, 태국, 싱가포르-괌의 1차예선 승자와 만난다.

한국은 10월 A매치에는 베트남전을 추진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한 가상의 상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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