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조원 거절’ 리저브 팀서 훈련하는 음바페…“걱정 없이 행복해 보여”

  • 뉴스1
  • 입력 2023년 7월 26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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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을 두고 파리 생제르맹 구단과 대립 중인 킬리안 음바페(25)가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음에도 크게 개의치 않고 느긋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ESPN은 26일 “음바페는 아시아 투어에서 빠진 다른 PSG 리저브 선수들과 훈련 중”이라며 “구단과 대치 중임에도 미래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2024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음바페는 재계약을 두고 구단과 갈등을 빚고 있다. 음바페는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으며 PSG는 7월까지 거취를 확정 지으라고 압박하고 있다.

PSG는 음바페가 올해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내년 자유계약선수로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려하고 있다. 음바페가 원하는 행선지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계속해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PSG는 2017년 음바페를 AS모나코(프랑스)에서 영입하기 위해 1억8000만유로(약 258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한 바 있다.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는 음바페에게 분노한 구단은 그를 일본과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제외 시켰다. 만약 음바페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올 여름 어느 팀이든지 판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PSG가 음바페와 재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이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의 러브콜이 왔다. 사우디의 알힐랄은 PSG구단에 이적료 3억유로(약 4238억원)의 오퍼를 건넸다. CBS 스포츠에 따르면 알힐랄은 선수에게도 연봉 7억7600만달러(약 9940억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사우디행에 큰 관심이 없어 보인다. ESPN은 “알힐랄이 음바페에게 직접 연락한 것은 아니다”며 “알힐랄의 구애에도 음바페는 오직 레알 마드리드 합류에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에 남아 레안드로 파레데스, 율리안 드락슬러 등 잔류군 선수들과 훈련 중인 음바페는 동요하지 않고 있다. 매체는 “음바페는 현재 상황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고 있으며 행복해 보였다”고 전했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음바페가 입단하고자 하는 유일한 팀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최근 두 달 동안 선수와 (레알이)지속적으로 연락을 유지해왔다”며 올 여름 이적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점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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