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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맞붙는 라이벌…황선우와 포포비치, 자유형 100m 예선부터 같은 조
뉴스1
업데이트
2023-07-26 10:18
2023년 7월 26일 10시 18분
입력
2023-07-26 10:17
2023년 7월 26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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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수영간판’ 황선우가 24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부 자유형 200m 준결승 경기를 마친 뒤 풀장을 나서고 있다. 황선우는 이날 준결승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해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2023.7.24/뉴스1
‘라이벌’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와 다비드 포포비치(19·루마니아)가 또 만난다.
황선우는 26일 오전 11시13분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을 치른다.
전날 자유형 200m 결선서 1분44초42를 기록, 한국 신기록(1분44초47)을 0.05초 앞당기며 동메달을 딴 황선우는 기세를 이어 자유형 100m에서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대한민국 수영 간판’ 황선우가 25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부 자유형 200m 결선을 마친 뒤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황선우는 동메달을 차지하며 사상 첫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로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썼다. 2023.7.25/뉴스1
황선우는 예선 12조 1번 레인에서 출발한다. 공교롭게도 포포비치도 같은 조, 4번 레인에 배치됐다.
황선우와 포포비치는 200m 결선서 각각 3번과 4번을 배정 받아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으며 나란히 레이스를 펼첬던 바 있다.
아직 예선인 만큼 두 선수 간 승패가 큰 의미를 갖지는 않는다. 준결선에는 같은 조 내 순위가 아닌 모든 조 선수들의 기록을 함께 추려 상위 16명이 나선다.
전날 자유형 200m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100·200m 디펜딩 챔피언’ 포포비치는 100m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대한민국 수영 간판’ 황선우가 25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부 자유형 200m 결선에서 출발하고 있다. 2023.7.25/뉴스1
“황선우는 좋은 친구이자 치열한 경쟁자”라며 황선우를 향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던 포포비치는 “자유형 200m의 메달 획득 실패로 더 나아질 여지가 생겼다고 확신한다. 잘 쉬고 잘 자고 100m에 도전하겠다”고 반등을 다짐했다.
황선우는 측면 레인인 1번에 배정됐다. 0번 레인에 미켈 스크뢰더스(24·아루바)가 있어 가장 끝은 아니지만, 측면 레인은 중앙 레인 선수들이 만든 물살이 벽에 맞고 튕겨 나와 저항이 더 많다. 하지만 황선우는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자유형 200m 준결선에서도 1번 레인에서 시작해 조 1위로 레이스를 마쳤던 황선우는 “1번이나 8번 레인이 오히려 마음이 편하더라. 다른 선수의 영향을 받지 않고 나만의 레이스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후쿠오카(일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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