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리그 진출한 조규성, 새 팀 적응 돌입…미트윌란 훈련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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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13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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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미트윌란의 조규성(미트윌란 페이스북 캡처)
덴마크 미트윌란의 조규성(미트윌란 페이스북 캡처)
덴마크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5?미트윌란)이 첫 훈련에 참가하며 팀 적응에 돌입했다.

미트윌란은 12일(현지시간) 구단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첫 번째 트레이닝 세션 완료’라는 제목과 함께 조규성의 훈련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에서 조규성은 웃으면서 러닝 머신 위를 뛰었고, 새로운 동료들과 미니 경기를 소화했다. 또 동료와 대화를 나누는 등 적극적으로 팀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조규성은 생애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했는데, 시즌 개막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 덴마크 1부리그인 수페르리가는 일반 유럽리그보다 약 1개월 빨리 출발한다. 미트윌란 역시 오는 22일 비도브레를 상대로 2023-24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또한 미트윌란은 오는 27일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2차 예선 1차전을 치러야 한다. 상대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원정 경기로, 먼거리 이동이 불가피하다.

미크윌란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16일 AGF와 마지막 연습 경기를 진행할 예정인데 조규성은 이때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조규성은 생애 처음 출전한 카타르 월드컵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교체로 투입된 조규성은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 출전 헤딩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대회 후 유럽 여러팀이 조규성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조규성은 우선 전북 현대 잔류를 택했다. 전북에서 기회를 엿본 조규성은 자신의 가치를 가장 높게 평가한 미트윌란을 선택,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미트윌란은 1999년에 창설된 팀으로 덴마크 리그의 강팀으로 꼽힌다. 2014-15시즌 첫 정상에 올랐으며 2017-18시즌, 2019-20시즌에도 챔피언에 등극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7위에 그쳐 올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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