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즌 13호 도루…작년 도루 기록 이미 넘었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6월 22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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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22일 샌프란시스코전 1안타 1득점 1도루
시즌 13호 도루로 작년 12개 기록 넘어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후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도루를 경신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50을 유지했다.

2회 2사 2루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숀 옐레와 7구 승부 끝에 삼진을 당한 김하성은 5회 1사 1루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0-4로 끌려가던 7회 1사에서는 유격수 땅볼을 쳤다. 병살타가 될 수 있는 코스였지만 김하성은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전력 질주해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출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후속 트렌트 그리샴 타석에서 2루 베이스를 훔쳐 시즌 13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빅리그 2년차였던 지난해 기록한 12도루를 뛰어넘는 개인 한 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이다.

올해 샌디에이고가 88경기를 남겨놓은 만큼 김하성의 도루 기록도 계속해서 더 쌓일 수 있다.

빠른 발로 2루에 안착한 김하성은 그리샴의 중전 적시타에 홈을 밟아 이날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팀이 2-4로 추격하던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카밀로 도발의 몸쪽 싱커를 때려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2-4로 진 샌디에이고는 3연패에 빠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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