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요원 신세 손흥민, FA컵 통해 선발 복귀할까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28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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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하며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손흥민이 FA컵을 통해 선발 자리를 되찾을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다음달 2일(한국시간) 브래몰 레인 경기장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2~2023시즌 FA컵 16강전을 치른다.

손흥민이 32강전에 이어 득점포를 또 가동할지가 관심사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프레스턴과 32강에서 선발 출전해 왼발로만 2골을 터뜨리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으로서는 이번 FA컵 16강에서 선발 자리를 되찾을 필요가 있다. 손흥민은 직전 2경기에서 교체 출전에도 불구하고 득점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했지만 선발 출장 불발은 유쾌한 소식이 아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웨스트햄과 리그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돼 4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6일에도 첼시전에 교체로 들어가 해리 캐인의 추가 골로 이어지는 코너킥을 올렸다.

연속 교체 출전을 한 손흥민은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지만 굳은 표정만은 숨기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으로서는 FA컵을 통한 반등이 필요하다.

토트넘에게 우승컵이 절실하다는 점은 손흥민의 FA컵 선발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우승 경험이 없다. FA컵 우승은 1990~1991시즌이 마지막이다.

손흥민의 바람과 달리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손흥민을 더 벤치에 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남은 경기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이다. 스텔리니 코치로서는 콘테 감독이 복귀하기 전까지 현재 흐름을 이어가려 할 공산이 크다.

토트넘은 셰필드와 FA컵 16강 이후 5일 울버햄튼과 리그 경기에 이어 9일 AC밀란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AC밀란전은 올해 토트넘 한 해 성적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총력전이 필요한 경기다. 이 때문에 스텔리니 코치가 AC밀란전까지 손흥민의 체력을 비축시킬 수 있다.

다가오는 중요한 경기들에서 손흥민이 선발 출전 여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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