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매직, 김연경 매진’…흥국생명 31경기 중 15경기가 꽉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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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김연경을 비롯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2023.2.19 뉴스1
19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김연경을 비롯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2023.2.19 뉴스1
흥국생명이 김연경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여자프로배구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흥국생명의 이번 시즌 31경기 중 15경기가 매진됐다.

흥국생명은 지난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흥국생명(승점 70)은 세트스코어 2-3(17-25 31-29 25-23 19-25 10-15)으로 졌지만, 승점 1점을 추가하며 2위 현대건설(승점 64)과의 격차를 조금 더 벌렸다.

이날 경기는 풀세트 접전이 펼쳐진 코트 안도 흥미로웠으나 관중석 열기 역시 시선을 모았다. 장충체육관에 관중 3200명이 입장, 이번 시즌 V리그 여자부 16번째 매진을 이뤘기 때문이다.

매진 중 흥국생명의 지분은 15경기로 매우 높다. 31경기(23승8패)를 치른 흥국생명의 경기 절반이 매진됐다는 뜻이다.

김연경 생일 축하 클래퍼를 준비한 원정 팬들ⓒ News1
김연경 생일 축하 클래퍼를 준비한 원정 팬들ⓒ News1


심지어 안방 삼산체육관에서 매진된 경기는 3경기고, 이날처럼 원정 경기장을 꽉 채운 사례는 12경기나 된다.

이는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앞세워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는 김연경의 효과가 크다.

한국 배구계 최고의 아이콘이자 흥국생명의 간판 스타인 김연경은 가는 곳마다 화제의 중심이다.

팀, 장소, 경기의 무게감을 가릴 것 없이 김연경이 뜨면 팬들은 몰려든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13일 전남 순천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KOVO 제공 2022.8.14 뉴스1
흥국생명 김연경이 13일 전남 순천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KOVO 제공 2022.8.14 뉴스1


특히 이날은 김연경의 36번째 생일이어서, ‘김연경 팬 모임’에서 특별 생일 축하 클래퍼까지 700여개를 준비했다. 원정 섹터가 수많은 특별 클래퍼와 플래카드로 물들 만큼, 김연경의 존재가 주는 파급력은 대단했다.

매진뿐 아니라 전체 관중 숫자도 확실히 늘었다. 김연경 효과를 앞세운 여자부는 전반기 종료 시점 기준 관중 수 14만9215명을 기록, 남자부(8만8869명)보다 6만 명 이상 많은 팬을 모았다.

김연경은 평소 팬들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많은 팬들의 응원이 있어 정말 힘이 난다. 좋은 경기를 하고 힘들 때 버틸 수 있는 건 모두 팬들의 응원 덕분”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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