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캡틴 양희종, 시즌 끝나면 은퇴…“안양은 인생”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22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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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주장 양희종이 2022~2023시즌이 끝나면 코트를 떠난다.

인삼공사는 22일 “양희종 선수가 이번 시즌 종료 후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삼일상고·연세대를 거친 양희종은 2007년 전신 KT&G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해 17년 동안 줄곧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그동안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 정규리그 우승 1회를 안겼다.

리그를 대표하는 포워드로 수비와 궂은일에 장점을 지닌 선수다. 국가대표 일원으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일조했다. 정규리그 통산 610경기에 출전해 평균 6점 3.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4년부터는 주장을 맡아 헌신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팀을 KBL 명문 구단으로 이끌었다.

양희종은 “안양은 나의 인생이다. 17년 선수생활 동안 행복과 기쁨, 좌절과 슬픔을 팀과 함께 경험하며 인생을 배웠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며 책임감도 알게 됐다”며 “선수 생활 마지막 여정, 다가오는 플레이오프까지 ‘농구선수 양희종’답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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